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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시아 최대 ICT전시회 '컴퓨텍스 2020' 9월로 연기


당초 6월 개최 예정…코로나19 확산에 전격 결정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는 6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아 최대 IT박람회 '컴퓨텍스 2020'이 코로나19 여파로 9월 말로 일정을 연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텍스를 주관하는 타이트라(TAITRA·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업체 및 방문객들의 건강과 안전, 전시회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전시회를 연기했다.

지난해 '컴퓨텍스 2019'의 모습. [출처=타이트라]
지난해 '컴퓨텍스 2019'의 모습. [출처=타이트라]

이에 당초 6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컴퓨텍스 2020은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로 미뤄졌다. 컴퓨텍스와 함께 열리는 스타트업 전시회인 이노벡스도 같은 시기 열린다.

타이트라 측은 "대만 정부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대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황급히 연기를 결정했다. 실제로 3월 초 40여명에 불과했던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기준 215명까지 늘어났다.

타이트라는 본래 컴퓨텍스 2020을 열기로 했던 6월 2일부터 6일까지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컴퓨텍스에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은 참석하지 않지만, 대만 기업인 에이수스·에이서를 비롯해 인텔·퀄컴·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글로벌 ICT 업체들이 참석해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지난해에도 인텔, AMD, 퀄컴이 나란히 CPU 신제품을 발표하며 글로벌 ICT 업체들 간 비즈니스의 장으로 널리 활용됐다. 그러나 올해 전시회가 연기되면서 주요 업체들의 제품 발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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