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검찰 쿠데타' 명단에…진중권 "조국 끄나풀이 너무 설쳐댄다"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라는 분의 인권의식이 이 수준이라니 충격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등 14명을 '검찰 쿠데타 세력'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조국 끄나풀이 형의 복수에 나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희석 전 인권국장이 발표한 명단을 '블랙리스트, 살생부'라고 지칭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황희석 이 분은 법무부 검찰국장 물망에까지 올랐다가 추미애에 막혀 미끄러지는 바람에 옷 벗은 분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 리스트 심심해서 만든 것 같지는 않고 아마 인권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검찰의 핵심 보직인 검찰국장 될 걸 예상하고 작성해 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새 장관이 들어와 검찰인사가 시작되면 그때 살생부로 활용하려고 작성해 둔 것이 아닐까, '형'의 복수를 하기 위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변 출신에 법무부 인권국장이라는 분의 인권의식이 이 수준이라니 충격적이다"며 "팬덤만 믿고 조국 끄나풀들이 너무 설쳐댄다"고 비난했다.

앞서 황 전 국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9 기해년 검찰발 국정농단세력/검찰 쿠데타세력 명단(을) 최초 공개"한다며 윤 총장을 비롯해 현직 검사 14명의 명단을 올렸다.

해당 명단에는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 박찬호 제주지검장, 송경호 여주지청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1월 좌천성 인사 전까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들이다.

황 전 국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조선시대 개혁정치가인 조광조에, 윤 총장을 조선 중기의 간신인 윤원형에 각각 비유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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