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硏, 천식약 ‘알베스코’ 코로나19 치료 효능 확인

알베스코 성분 시클레소니드를 최적 약물 후보로 추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가 천식치료제 성분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천식치료제 ‘알베스코’의 성분인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가 코로나19에 대한 약효성이 우수함을 확인하고 이를 바이오 분야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21일 공개했다.(논문명 : Identification of antiviral drug candidates against SARS-CoV-2 from FDA-approved drugs. www.biorxiv.org/content/10.1101/2020.03.20.999730v1)

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약물 재창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연구소가 보유한 미국 FDA 승인약물 1천500종을 포함한 약 3천종의 기존 약물을 대상으로 세포 수준 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굴했다.

'약물 재창출' 연구는 기존에 다른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허가되었거나 개발 단계에 있는 약물 중에서 새로운 질병에 적용 가능한 약물을 찾는 것을 말한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신속한 연구 추진을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사스 바이러스를 활용한 예비 실험을 진행했으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양 받아 본격적으로 약효를 분석한 결과, 시클레소니드 등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가진 약물 20여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화합물은 국내외에서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렘데시비르, 칼레트라, 클로로퀸과 비교할 때 세포실험에서 항바이러스 활성이 동등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시클레소니드가 안전성, 약효성, 관련 해외 사례, 국내 판매 여부 등에 대한 검토 결과 가장 타당성 있는 약물로 선정했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발굴된 약물은 세포에서 항바이러스 활성이 관찰된 것으로, 실제 임상에서 약효성이 확인되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코로나19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약물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약물 재창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주관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 추진체계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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