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車업계, 해외출장 차질…매출 손실 우려

자동차산업연합회 "세금감면, 긴급운영자금 지원 등 특단 대책 필요"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지난 1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에 접수된 의견을 20일 발표했다.

자동차업체들은 해외 현지공장 운영과 신기술 개발, 신모델 마케팅 등을 위해 해외 출장이 시급하지만 유럽, 미국, 인도 등 170여 개국에서 입국제한 조치를 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완성차업체 가운데 일부는 3월 제품개발 지원 등을 위해 해외 출장이 계획돼 있었으나 현재 출장이 어려운 상태다.

부품업체의 경우 현지기업 활동과 관련해 월 50~100명 정도의 해외 출장이 차질을 빚어 유선전화와 화상회의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자동차업체들은 확진자 발생에 의한 공장 가동 전면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체제를 구축해가고 있으나 아직 마스크 공급은 원활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공장가동률은 완성차와 부품업체 간 다른 양상이다. 3월 현재 완성차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98%, 한국지엠 80~90%, 르노삼성자동차 95%, 쌍용자동차 80% 수준의 공장가동률이 나타나 생산 활동이 거의 회복됐다.

부품업체는 업체별, 공장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1차 협력업체는 90% 이상 가동 중이며 2차 협력업체는 60~70% 수준으로 2월보다 개선됐다.

한편 부품업계는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해외 현지공장 가동 중단, 부품공급 애로 등 생산 차질과 주요 시장 수요 위축으로 야기될 납품과 매출액 급감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미국과 유럽 등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의한 글로벌 수요절벽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 대기수요 집중 등 수요폭증에도 선제 대응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절벽 시기엔 기업의 생존지원을 위해 세금 감면과 세금 납부 유예, 전기차 보조금 등 공공기관의 구매력 상반기 집중, 해외 부품업체 포함 부품업체에 대한 긴급운영자금 지원 등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위기 이후 수요폭증 시기엔 주당 근로시간을 무제한으로 늘릴 필요도 있어 이런 행위가 불법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미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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