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7천500억유로 긴급 투입

양적완화로 금융시장 불안 불식…코로나19 여파 차단에 올인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양적완화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제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7천500억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올연말까지 국채와 기업어음 매입 등에 사용해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ECB가 추가로 양적완화를 결정한 데는 12일 이사회에서 양적완화 확대와 초저금리로 인해 은행의 자금조달 지원을 결정한 것도 있으나 그후 이탈리아 등의 장기금리가 크게 치솟아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ECB가 경제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7천500억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 [출처=위키피디아]

최근 유럽연합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밖으로 이동과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있다. 이 조치가 유럽 각국의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미쳐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례적인 상황에는 보통때와 다른 행동이 요구된다"며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ECB는 기업어음(CP)를 포함한 채권매입을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유행 단계에서 벗어날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유럽중앙은행은 현재 각국의 국채발행액중 3분의 1까지만 매입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현지상황에 따라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한편 ECB는 12일 정례 이사회 회동에서 결정과 동일하게 이날도 마이너스 0.5% 예금금리를 시행했다. 정책 당국자는 예금금리를 이 이상 인하할 경우 은행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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