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코로나19, 車업계 상생협력에 가점 부여할 것"

"자동차·부품업계 자발적 위기극복 노력에 감사"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9일 오전 충북 청원군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유라코퍼레이션에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위기극복과 상생협력 노력을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자동차업계가 중국 공장 생산 중단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생산 정상화를 위해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가 긴밀히 협업해 대처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다른 분야로도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도급업체와의 상생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중견기업으로 2015년부터 공정거래협약평가에 참여해 협력업체와 거래 시 현금지급, 표준 계약서 사용 등 상생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기업들의 상생협력 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기업에게 공정거래협약 평가 가점을 올해부터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업자 간 모범적 거래관행을 유도하기 위해 전자업, 자동차업 등 46개 분야에서 마련·배포하고 있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소개했다. 해당 계약서에는 태풍, 홍수, 화재, 방역 등 불가항력의 사유로 납기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수급사업자에게 지체상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규정화한 자동차제조 분야 내용이 들어있다.

이를 통해 조 위원장은 상대적 열위에 있는 수급사업자가 책임 없는 사유로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업계가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장 오른쪽)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

한편 이날 방문에는 현대자동차 임원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협력사에 3천 억 원의 무이자 경영자금 지원, 7천 억 원의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 중소 부품협력사들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해 상생지원이 하도급거래 전 단계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조 위원장은 "이러한 업계의 자발적 위기극복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공정위도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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