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분무소독' 황교안 비난 "유력 인사라는 것에 모욕 느낀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소독통을 메고 분무소독을 하며 선거운동 중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이 정도의 사람이 한국 정치판의 유력 인사라는 것에 모욕을 느낀다"고 직격했다.

황교익 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는 이미 '길거리 소독'이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면서 "전문가들은 분무 소독의 경우 물체 표면의 바이러스를 에어로졸로 만들어 감염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바이러스를 잡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있으면 이를 퍼뜨린다고 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썼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황교익 페이스북]

이어 황 씨는 "그럼에도 황교안은 거의 매일 분무 소독을 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하지 말라고 하고 전문가들은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든다고 하는데도 듣지를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25일 황 대표가 "매일 소독봉사에 나서겠다"고 한 뒤부터 소독날짜를 꼬박꼬박 정리해 왔다고 주장한 황 씨는 "(황 대표가) 하도 말을 듣지 않아 풍자하는 것도 지쳤다"며 "이 정도의 사람이 한국 정치판의 유력 인사라는 것에 국민으로서 모욕을 느낀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마치) 교회(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코로나19 예방한다고 소금물을 교인들 입에다 분사한 분(목사 부인)과 정신적으로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고 황 대표를 직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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