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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해찬 비판…"본인이 4년 전 무소속 출마한 건 잊었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에 대해 "영구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사례가 나오자 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보수야당에서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미래통합당 노원병 후보인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 대표를 향해 "4년 전 무소속 출마 기억을 벌써 잊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의원. [뉴시스]
이준석 미래통합당 의원. [뉴시스]

당시 이해찬 대표는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7선으로 성공한 뒤 복당한 전력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내가 컷오프당할 합당한 명분이 없다"며 격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출마 준비를 하다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엔 영구제명"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16일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영구제명 방침을 주장했다고 한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공천받지 못해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하는 경우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무소속 후보인지 상대당 후보인지 모를 정도의 선거 운동이 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그 분들도 당선되면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선거운동방식인데, 일정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민주당 당규의 보완 가능성도 암시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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