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 3천포인트 폭락…1987년 이래 최악

코로나19 확산에 투자심리위축·경기불안감 고조가 원인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증시가 또 다시 폭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가 전주말대비 2천997달러 떨어져 2만1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했던 역대 최대 하락폭(2천352달러)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하락폭은 장중한때 3천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연방준비이사회(Fed, 연준)는 15일 금리를 전격 인하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유럽과 미국의 입국제한과 일부 식당의 휴업 등으로 경기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다수산업평균지수는 개장후 2천달러 넘게 급락해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으로 일시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하지만 그후에도 하락세는 계속 됐다. 특히 소비재와 에너지주, 소매 관련주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대폭락했다 [출처=픽사베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2% 하락했다. 유럽과 미국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각국은 이동제한 구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캐나다도 18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세계 각지 음식점들도 휴업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저지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공급망 와해와 소비위축으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연준은 15일 1.00%의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를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타격과 경기침체 기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유럽증시도 5% 안팎으로 하락해 전세계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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