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또 다시 대폭락…하락폭 역대 최대

다우 2천352달러 급락…경기위축 불안 고조 여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증시가 12일(현지시간) 큰폭으로 하락하며 요동쳤다. 미국뉴욕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천352달러60센트 줄어든 2만1천200달러62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하락폭은 9.99%로 2008년 10월 15일 금융위기시 하락폭인 7.87%를 넘어서며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22.61%) 이후 최고치이다.

S&P500지수는 2월 19일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으로 진입했다. 유럽증시도 10% 이상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유럽국가로부터 입국금지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활동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증시가 경기위축 불안으로 또 다시 대폭락했다 [출처=미래에셋운용]

주가폭락으로 뉴욕증권거래소는 9일에 이어 12일도 15분간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날 에너지와 소비, 자본재 관련주의 주가가 특히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백화점과 항공주도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주가지수는 12% 떨어졌고 이탈리아 지수도 17% 가까이 하락했다. 2000년 이래 가장 큰폭의 하락세이다. 글로벌 주가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MSCI전세계지수 하락률은 8%에 달했다. 이날 주가급락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6조달러가 증발했다.

미국연방준비이사회(FRB)가 12일 장기국채 구입 등으로 1조5천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공급한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소폭반등했으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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