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0년형 올레드 TV 출시…다양한 라인업 출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AI 씽큐(ThinQ)' TV를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 중에는 올해 초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2020'에서 TV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모델(모델명: 77/65/55CX)도 포함했다.

LG전자는 이날 65, 55인치 신제품을 먼저 선보인 후 다음달 77인치 제품도 출시한다. 이달 말부터는 미국에서도 신제품을 내놓는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모델명: 77/65/55GX)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적용했다. 외부장치가 필요 없이 화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했다. 기존 벽걸이형과 달리 TV 전체를 벽에 밀착시켜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이달 말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된다.

'월페이퍼(Wallpaper)'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모델명: 65WX)도 다음달 출시한다. 두께가 4밀리미터(mm)에 불과해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8K OLED TV 라인업에는 기존 88인치에 77인치 제품을 추가했다. 77인치 8K OLED TV는 다음달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벽걸이 설치 고객들을 위해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들에는 모두 알파9 3세대(α9 Gen3)가 적용됐다.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천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인공지능 화질 Pro' 기능은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인공지능 사운드 Pro' 기능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입체음향으로 연출한다. 뉴스·영화·음악·드라마·스포츠 등 5개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맞춤형 소리를 들려준다.

업계 최고 수준의 게이밍 기능도 지원한다. 올레드 TV의 장점인 빠른 화면 응답속도는 색상과 명암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사용자는 고사양 게임도 화면 버벅거림 없이 보다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그래픽 호환 기능 '지싱크 호환'을 적용해 화면 끊김도 최소화한다. 돌비 비전, 필름 메이커 모드 등으로 고품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제격이다.

각종 편의 기능도 개선됐다. 우선 TV로 집 안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하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강화했다. 고객은 TV 화면을 시청하는 동시에 리모컨 또는 음성 조작으로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LG 루틴' 기능은 한 마디만으로 고객이 매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가전들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총 3가지 명령어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 제품은 '네이버 클로바'·'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 '카카오i'와도 연동한다. 고객은 카카오 AI 스피커를 이용해 기본적인 TV 제어는 물론 인공지능 스피커에 날씨·시간·주식 정보 등을 묻고 TV 화면으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출시 제품은 아마존 알렉사와도 연동한다.

이날 국내 출시한 모델인 '65·55CX' 모델의 출하가는 각각 500만원, 280만원이다. 이달 말 출시하는 갤러리 디자인 적용 신제품은 77인치 1천250만원, 65인치 560만원, 55인치 310만원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TV의 본질과 편의성을 모두 높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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