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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락, 암호화폐 시장에 직격탄…비트코인 10% 하락


31조2천억원 증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유가폭락과 증시하락으로 요동치며 하루새 260억달러(약 31조2천억원)가 증발했다.

코인마켓캡닷컴에 따르면 9일 비트코인의 달러당 거래가격은 10% 하락했으며 이더리움과 XRP, 비트코인 캐시 등의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두자리수%포인트나 손실을 봤다.

이런 암호화폐 시장 가치급락은 유가급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31.02달러로 전날보다 30% 하락했다. 이는 2016년 2월 최저치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감산 연장합의에 실패해 양국이 원유증산으로 유가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져 브랜트유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유가급락으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시장이 타격을 받았다 [출처=픽사베이]
유가급락으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시장이 타격을 받았다 [출처=픽사베이]

유가폭락은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주식 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7%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고 다우지수는 2천달러 이상 하락했다. 이에 안전자산으로 뽑히는 국제금값과 미국국채의 가치가 상승했다.

한편 스톡투플로우(S2F) 모델 창시자이자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인 플랜비는 "비트코인의 거래가격이 2020년 5월 반감기에 1만달러를 넘서서고 2021년 12월 전에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윌리우도 최근 비트코인이 가격이 4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강세장의 지속기간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범위를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내다봤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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