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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시장서 '소형' 대세…1인 가구·창조기업 영향


우리자산신탁, 고양 향동지구 內 'DMC 스타허브플러스' 견본주택 개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섹션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평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핵가족화가 가속화되면서 소형 주거시설을 선호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1인 창조기업의 증가로 인해 소형 오피스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세대당 인구는 지난 2011년 2.53명에서 2019년 2.31명으로 감소했으며 1인 가구 비율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9.3%로 2000년 15%에서 약 20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1~2인 가구가 급증하자 가족구성원 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소형 아파트의 가격은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는 지난 1월 11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2년전 평균 7억4천만원선에 거래된 것보다 4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소형 주거시설의 인기는 오피스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2월 서울시 천호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오피스텔 역시 최고 17.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전용 17~30㎡ 182실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수익형 부동산에도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소규모 기업의 창업이 증가하면서 오피스 시장에서 소형상품을 찾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의 수는 지난 2013년 7만7천9개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27만1천375개로 약 20만개 이상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이 늘어나며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자 수익률 역시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7.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투자 수익률(7.61%)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6년 이후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달부터 소형위주로 구성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DMC 스타허브플러스 투시도. [사진=우리자산신탁]
DMC 스타허브플러스 투시도. [사진=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이 고양 향동지구(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8-1블록에 'DMC 스타허브플러스' 견본주택을 열고 이달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 24~46㎡, 363실 규모의 소형 섹션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고양선 향동지구역(예정)과 경의중앙선 향동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자유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DMC와 광역으로의 이동도 원활하다. 최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 창릉신도시, 수색역세권 개발 등 초대형 개발호재로 인해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백운 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부평'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1천409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6~84㎡ 837가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은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된다. 백운역과 접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장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백운역에서 지하철 이용시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까지 50분대에 갈 수 있으며, 한 정거장 떨어진 부평역에서 급행으로 환승 시 시간이 더 단축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양 덕은지구 업무 2·3블록에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17층이며 1천229실이다. 오피스텔은 735실, 면적은 48㎡(계약면적 기준)며 단층형과 다락형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과 경기도시공사는 동탄2신도시 A86블록에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를 이달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상 1~2층 1개 동, 8실로 구성됐으며, 이중 전용 29~30㎡ 6실만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동탄호수공원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며 호수 남측 복합문화시설과 상가가 호수변 산책로와 연계돼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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