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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 공개…"도심의 모빌리티 솔루션"


이달부터 프랑스서 판매…파리서 카셰어링 서비스도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시트로엥이 도심에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 카셰어링 형태로도 서비스될 예정이라 도심 속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시트로엥은 고객의 소비패턴 변화와 도심 내 이동문제, 친환경적 모빌리티에 대한 해답을 담은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미는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슬로건 'INSPIRËD BY YOU ALL'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의 혁신적인 도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에이미는 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부터 노인, 외국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전장 2.41m, 전폭 1.39m, 전고 1.52m의 2인승 초소형 사륜차다.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 초소형차)로 분류된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순수 전기차로 대기오염 문제로 차량 통행 제한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내에서도 제약없이 이동할 수 있다.

5.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70km까지 주행가능하며,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전충전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 프랑스의 초소형차 기준에 따라 최고속도는 45km/h로 제한된다. 회전직경 7.2미터로 민첩한 움직임을 제공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경쾌한 색상의 외관과 컬러칩, 아이코닉 모델 2CV에서 영감을 받은 접이식 창문은 브랜드 특유의 개성을 보여준다. 범퍼와 펜더, 도어 등 전후·좌우 호환 가능한 대칭적 요소들로 제작 효율성과 유지비용도 낮췄다.

컬러와 데코 스티커 등을 활용해 7가지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며 공간분리 네트, 도어 보관 네트 등 유니크한 액세서리를 추가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넓은 윈드스크린과 창문, 파노라믹 선루프 등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유리 부분은 밝은 실내분위기와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한다.

운전석은 앞뒤로 조정가능해 동승자가 있더라도 여유있는 어깨와 다리 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내부 난방 시스템을 갖춰 탑승자를 배려했다.

시트로엥 에이미. [사진=시트로엥]
시트로엥 에이미. [사진=시트로엥]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1분 단위로 대여가능한 시트로엥의 카셰어링 프리투무브(Free2Move)부터 중장기 대여, 구매까지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이 시트로엥'을 통해 주행가능거리, 남은 충전시간, 가까운 충전소 등 차량 관련 필수 정보를 확인하고 서비스센터 방문 일정도 예약 할 수 있다.

프랑스 기준 이용 비용은 월정액 9.9유로의 프리투무브 카셰어링 이용시 1분에 0.26유로(약 350원), 장기렌트시 2천644유로 선납 조건으로 월 19.99유로(약 2만7천원)이다. 구매시에는 6천 유로(약 800만원)를 지불하면 된다(장기렌트 및 구매시 비용은 전기차에 대한 프랑스 보조금 900유로 및 세금감면 적용).

빈센트 코비 시트로엥 CEO는 "시트로엥 에이미는 지난 100년간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시트로엥의 혁신이 집약돼 있는 모델"이라며 "운전면허 없이 이용가능한 초소형 순수 전기차로 소비패턴의 변화와 도심 내 이동 제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시트로엥의 솔루션을 담고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3월 30일부터 주문 가능하며 6월 인도 예정이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프리투무브 카셰어링은 올해 봄부터 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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