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OECD, 세계 경제 ‘반 토막’ 경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9→2.4%로 낮춰…계속되면 1.5% 갈수도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는 2일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국가들을 위해 긴급 자금을 편성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반 토막 이하로 위축될 것이라고 OECD가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의 공항을 불러올 수도 있는 선진국들의 암울한 경제 전망이 세계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다른 국제 금융 기관들의 행동을 이끌어 낸 것이다.

[OECD, IMF, IBRD, UN]

세계은행과 IMF는 합동 성명서에서 자국 영토 내에서 어떤 나라도 코로나 19와 싸우기 위한 자금이 부족한 사태를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긴급 자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G7 그룹의 재무장관들은 확대되는 경제적 충격과 가능한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3일 회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2.9%에서 2.4%로 낮췄지만, 그러나 “코로나 19가 더 오래 지속되고, 더 강력해 진다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1.5%까지 갈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OECD는 코로나 19의 확산이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로 확산되는 보다 강력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전 세계에서 새로운 사례가 보고되고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일 코로나 19의 경제적 충격을 환화하기 위해 적절하고 조준된 조치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라가르드 총재의 성명은 유로존의 경제를 공황으로 끌어 내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것인데, 바이러스에 대한 중앙 은행의 개입을 확대하기 위해 ECB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나온 것이다.

“코로나 19 사태는 매우 빠르게 번지는 상황인데, 자본 시장의 기능과 경제 전망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말했는데, 지난 해 11월 총재에 취임한 후 처음 겪는 어려움이다.

ECB는 지난 28일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2일의 일본은행(BOJ) 성명에 이어 나온 것으로, 주식 시장이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폭락하자 이 같은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일본은행은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영국은행(BOE)도 금융 및 통화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ECD는 각국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재정·통화적인 정책을 촉구했으며, 코로나 19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고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OECD는 각국 정부는 먼저 공중 보건 서비스를 위한 추가 재정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각국 정부가 기업의 세금 납부 연기와 같은 급작스런 경기 추락으로 인한 가계와 정부의 충격을 완화하는데에도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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