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37맥스 사태, 美 경제성장률에도 타격

1월 제조업 생산 감소·가동률 하락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보잉 737 맥스(MAX)가 안전성 문제로 생산이 중지되면서 미국의 제조업 및 올 1분기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보잉의 주력 기종인 737 MAX가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두 차례 추락하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1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2018년 중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신규 수주에서 737 MAX가 차지하는 비중은 71.9%에 달한다.

[이미지=보잉]

보잉은 재고물량 증가 및 737 MAX 운항 재개 시점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올해 1월21일부터 717 MAX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한은에 따르면 보잉이 미국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할 때 737 MAX 생산중단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 제조업 생산에서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상당히 높다.

상품수출 대비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수출 비중도 8.3%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의 지표를 보면 1월중 제조업 생산이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가동률도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씨티, JP모간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737 MAX 생산중단으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5%p~0.6%p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보잉 737 MAX의 운항 및 생산이 재개될 경우 하반기 이후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생산과 수출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미 연방항공청장은 조만간 동 기종의 운항이 재승인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보잉은 운항 재승인 이전에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언급했다.

다만 추가 결함이 발견될 경우 운항 재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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