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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 적은 보조금·코로나19 '악재' 넘을까


공시지원금 변동 없어…9만7천원~20만4천원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예약 규모가 전작에는 못미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자급제폰 인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매장 방문객 감소, 소비 심리 위축 등이 돌발 변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일부터 실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이통 3사 모두 정확한 판매량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전작인 갤럭시S10의 초기 판매량과는 유사하나 갤럭시노트10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통 3사가 보조금 경쟁 등을 자제키로 한 것도 단기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제공되는 단가표 등을 볼 때 판매장려금 가이드라인을 웃도는 불법보조금 경쟁 등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한 시민이 삼성전자 딜라이트 전시관에서 갤럭시S20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 시민이 삼성전자 딜라이트 전시관에서 갤럭시S20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당초 예고한 대로 ▲SK텔레콤 10만원~17만원 ▲KT 10만3천원~20만4천원 ▲LG유플러스 9만7천원~20만2천원 등으로 정해졌다.

개통이 시작되면 지원금이 상향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큰 변동은 없는 상태.

한 이통사 관계자는 "단말기의 출고가가 150만원을 넘어서 단말기지원금보다 혜택이 큰 선택약정할인을 고른 고객이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방객이 줄어든 것도 가입자 유치전에 변수가 되고 있다. 이통3사가 매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열던 개통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 취소됐다.

다만 KT는 전날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일상이상'에서 열린 론칭행사를 론칭행사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 방송은 약 4천여명이 동시접속해 시청했고, 시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 플렉스 등 경품이 제공됐다. 또한 LG유플러스는 20대 남녀 각각 1명을 서울 종각직영점으로 초청해 소규모로 개통식을 진행했다.

이 외 갤럭시S20의 사전예약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줄었고 자급제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이통사의 판매량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삼성전자의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는 카드할인 등을 합쳐 20만원 이상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자급제 폰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선택약정할인까지 받으면 실구매가격이 이통사향폰을 구매했때보다 더 낮아지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자급제모델 판매량이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전보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온라인 판매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당분간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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