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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확 바뀐 '블소'…인기 반등 시도


그래픽 리마스터 '프론티어 월드' 26일 서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명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출시 8년 만에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엔씨소프트가 자사 온라인 게임에 그래픽 리마스터를 단행한 건 '리니지 리마스터' 이후 블소가 두 번째다. 신규 고객 및 휴면 계정 복귀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6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블소의 신규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독립 서버 '프론티어 월드'를 오픈했다.

이용자는 프론티어 월드를 통해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그래픽 리마스터를 구현한 진일보한 블소와 변화된 전투 시스템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예티(Yeti)'도 적용했다.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에 그래픽 리마스터가 적용된 프론티어 월드가 열렸다. [사진=엔씨소프트]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에 그래픽 리마스터가 적용된 프론티어 월드가 열렸다. [사진=엔씨소프트]

게임 콘텐츠에도 변화를 줬다. 프론티어 월드 이용자는 주요 스토리 흐름을 따라가는 에픽퀘스트에 얽매이지 않고 '천하무림 퀘스트'를 통해 50레벨까지 자유롭게 도달할 수 있다. 프론티어 월드에서는 에픽퀘스트가 성장에 필수가 아닌 선택적 콘텐츠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다 편리한 사냥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용자는 몬스터에 따른 대응 무공, 체력에 따른 스킬 사용 조건 등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손쉬운 캐릭터 성장을 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예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프론티어 월드를 모바일로 원격 플레이 할 수도 있게 됐다. 캐릭터 상황에 대한 푸시 알림을 설정하면 예티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게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프론티어 월드를 시작으로 향후 기존의 블소 라이브 서버에도 그래픽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는 이번 리마스터 효과로 블소의 인기가 다시 반등할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블소는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길드워2와 더불어 엔씨소프트의 핵심 온라인 게임 라인업 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은 8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천200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30% 하락한 수치로 게임 노후화에 따른 자연 감소 등의 영향이다.

앞서 리니지 매출이 그래픽 리마스터에 힘입어 급등한 전례가 있는 만큼 블소의 성과 반등도 기대해볼만 하다. 리니지의 경우 지난해 3월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천741억원의 연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블소는 2012년 엔씨소프트가 서비스를 시작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중세 판타지 배경이 대부분이던 당시 RPG 시장의 흐름을 벗어나 무협 요소를 가미한 오리엔탈 세계관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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