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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영기 크론병 투병 "염증 완화제 먹고 있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트로트가수 영기가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아픈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미스터트롯'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기가 출연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영기는 자신의 원룸을 공개하며 크론병 염증 완화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영기는 크론병으로 쓰러졌던 때를 회상하며 "어느 날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약간 냄새가 이상했다. 변기를 봤더니 다 피였다. 그렇게 열 번 정도 다 피만 나왔다. 열 번째에는 어지러워서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병원에 실려가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영기의 병명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이다. 매일 많은 양의 약을 먹고 평생을 관리하며 살아야 하는 불치병이다.

영기는 크론병 투병에 대한 고백과 함께 '한잔해'로 반짝 관심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한잔해'라는 노래를 아는데, 영기라는 사람을 모르는 거죠"라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제작자분과 저랑 의견이 좀 부딪히더라. 그래서 (제작자와) 이별했다"고 덧붙이면서 지난해 '한잔해' 원곡자 논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현재 한잔해 가수는 '박군' 이며 음원사이트, 저작권협회에도 박군이 등록되어 있다.

영기의 삶에 전환점이 된 것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이었다고. 영기는 스스로도 방송 출연 이후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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