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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아나운서 코로나19 음성 판정…"더욱 조심하겠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김민아(29)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음성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 내가 대회장을 떠난 뒤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아 아나운서. [김민아 SNS]
김민아 아나운서. [김민아 SNS]

그러면서도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다.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다"면서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는 오늘 저녁 6시53분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활동에 문제없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판정과 별개로 대외 활동은 며칠 더 지켜보며 더욱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JTBC 측도 "김민아 캐스터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침&'은 내일(25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이어 "안전 문제를 고려해 김민아 캐스터는 이번주 '아침앤'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JTBC는 김민아 아나운서가 출연 중인 JTBC 아침뉴스 '아침&'를 결방했다. JTBC 측은 "확진 및 의심자 접촉은 아니라고 해도 안전 차원에서 조치한 것이고 접촉 범위가 넓어 만의 하나에 대비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침 제작팀을 격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김민아 아나운서는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LCK 스프링 경기 중 미열이 발생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37.5도 이상의 체온이 감지될 경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수칙에 따른 것으로 현장 진행을 맡은 성승헌 캐스터가 "1차 문진에서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민아 아나운서도 자신의 SNS에 상황을 알렸다. 그는 "37.5도를 조금 웃도는 체온과 몸살 기온이 있었다"면서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침대로 행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분들께 죄송하고 내일(24일)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민아 아나운서가 24일 올린 SNS 글 전문이다.

<음성 판정받았습니다>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습니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는 오늘 저녁 6시 53분경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활동에 문제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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