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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중국 우한에 교회 설립 '논란'…신천지 측 "수년 전 교회 폐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천지가 지난해 '코로나19' 최초 발생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수년 전 중국 교회를 폐쇄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21일 신천지 홈페이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의 교단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단 10개월 만에 10만 3764명이 수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라는 표현 아래 2019년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연혁이 적혀있다. 여기 거론된 해외 설립 교회에 '중국 무한교회'도 포함됐다. 무한은 우한을 한자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의 신천지 교회 설립 이력이 논란되자 신천지 측은 이날 오전 연혁에서 '중국 무한교회' 문구를 삭제했다.

 [신천지교회 홈페이지]
[신천지교회 홈페이지]

지난 18일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와 이곳에 다니던 31번째 확진자를 중심으로 전국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신천지와 코로나19 간 연관성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천지는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친형 장례식이 열린 것으로 드러나 보건당국이 그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총회 본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수년 전부터 (신천지 교회를) 폐쇄했기 때문에 포교활동과 교회 운영이 전혀 안 된다고 한다. 중국에 갈 수도 없고 우한에서 들어온 사람도 없다. 전혀 사실 무근"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사전조사대상과 추가 1차 조사 대상을 더한 4475명 가운데 400명(8.9%)은 아직 연락 두절 상태다.

나머지 신도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544명(12.1%, 사전 135명과 추가 1차 409명)에게는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했으며 곧 각자의 거주지 보건소에서 정밀상담, 검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제외한 3531명(78.9%)은 증상이 없다고 답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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