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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영화 100년史 새로 쓰게 돼 자랑스럽다“


청와대서 ‘기생충’ 제작진·출연진 초청 오찬…특별메뉴는 ‘짜파구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진을 초청, 오찬을 같이하며 아카데미 상 수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들어가기 전에 나눈 환담에서 “영화 기생충이 세계 최고 영화제라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를 얻고, 그리고 또 그 영예의 주인공이 되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를 비롯한 출연진 여러 분들, 또 스텝진 여러분, 제작사 모두의 성취에 정말 진심으로 축하말씀 드린다”며 “무척 자랑스럽다.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도 아주 자랑스럽고, 또 오스카의 역사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아주 자랑스럽다”라고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 사전 환담을 끝내고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 사전 환담을 끝내고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어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대해서 깊이 공감한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 제계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져서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가 됐다”며 “나는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고의 국정 목표 삼는데, 그게 반대도 많이 있고 속 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 나타나지 않아서 매우 애가 탄다”고 털어놨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에 참석하며 정현준 아역 배우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에 참석하며 정현준 아역 배우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의 발언에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의 발언에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송강호 씨도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이렇게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게 특별하지 않나. 그런 자리 마련해준 대통령 내외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이 마지막이다. 공식행사가. 2년의 긴 마지막 행사이고 해서 참으로 뜻 깊은 자리가 자연스레 된 거 같아 더 뭉클한 감동이 있다. 오늘 초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환담에서 봉 감독의 친구 자격으로 참석한 육성철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 기자가 “육 행정관과 어떤 인연이 있는가”라고 묻자 봉 감독은 “제가 결혼하고 충무로에서 연출부 할 때 쌀도 한 포대 갖다 주고 그랬다”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육 행정관은 “내가 결혼할 때 결혼 비디오도 찍어주고 그랬다”고 말했고, 봉 감독도 “제가 결혼 비디오 등등 많이 찍었다”라고 회고했다.

이날 송강호 씨는 문 대통령 내외에게 봉 감독의 각본집 2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오찬 참석자는 제작진으로 봉 감독와 송강호 씨 외에 곽신애 제작사 대표, 장영화 프로듀서, 한진원 작가, 김성식 조감독, 홍경표 촬영 감독, 이하준 미술 감독, 최세연 의상 감독, 김서영 분장 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 최태영 음향 감독, 은희수 녹음 기사 등이였다.

출연진으로는 송강호,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박명훈, 정지소씨와 정현준 군 등이었다, 정현준 군은 보호자가 동반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강민석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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