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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확진자, 격리 거부·의료진과 몸싸움 루머는 사실 아니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파악되고 있는 31번쨰 확진자에 대한 확인되지 않는 소문은 사실무근 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31번 환자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겠다며 퇴원을 요구했고, 병원 문을 나서던 이 환자를 제압하던 간호사 등의 마스크를 벗기며 몸싸움을 시도했다' '간호사 다수가 폐렴 검진을 받고 있어 병원이 패닉 상태이고, 이 환자의 가족과 신천지 신도들 다수가 병원으로 몰려와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루머가 돌았다.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DB]

31번 환자가 격리 중인 대구의료원에도 이같은 루머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의료원 측은 이날 오전 2시 25분께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병원시설 및 환경에 불만사항이 있다며 간호사에게 집으로 간다고 발언한 사실은 있지만 병원 측이 환자들을 설득해 다시 병실로 격리 조치했으며, 이들이 난동을 피운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상에서 31번 환자에 대한 난동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판단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찰청과 현재 대구에 나가 있는 (즉각대응)팀을 통해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1번 환자는 (격리 거부 없이) 치료를 잘 받고 계신다"며 "만약 거부자가 발생했다면 보건소나 시·군·구청장이 감염병예방법상 강제처분조항을 적용해 전염력이 높은 감염병 환자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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