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 맛이다, 이 맛"…황교안, 종로 골목맛집 탐방 SNS 게시물 올린 이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SNS에 서울 종로구 맛집 탐방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뚝배기에 담긴 진한 사골국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국물 한 술에 '아 좋다.' 수육과 소면 한입에 깍두기 베어먹으며 그냥 혼자 웃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황교안 페이스북]
[황교안 페이스북]

앞서 지난 17일에는 '혜화칼국수, 그 맛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 칼국숫집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혜화동의 한 아파트를 전세로 구해 이사한 황 대표는 "혜화동 집으로 가는 길에 칼국수가 생각나 혜화동 로터리 근처에 있는 혜화칼국수집을 찾아갔다"며 "따뜻한 국물에 양념장을 살짝 넣어 무생채무침과 묵은지, 배추김치를 얹어 면발을 한 입 넣으니 저절로 이 소리가 나온다. '이 맛이다, 이 맛'"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 맛은 종로의 맛이다. 종로주민의 구수한 정이다. 여러분, 혜화국수 완국하시고 종로의 맛을 체험하십시오"라고 글을 끝맺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뒤 황 대표는 골목시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구도심인 종로 곳곳에 지역 맛집을 소개하면서 밑바닥 표심을 다지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나 황 대표가 메뉴로 '칼국수'나 '설렁탕'을 고른 것은 서민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한편 종로와 인연이 깊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황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가보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체 면담보다는 개별 유권자에게 밀도 있게 다가가 밑바닥 민심부터 다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종로 일대를 다닌다. 오전에는 가회동과 이화동을 돌았고, 오후에는 종로 1·2·3·4동을 방문한다.

황 대표는 지역 상가를 구석구석 방문하는 동시에 길에서 만나는 유권자들에게도 빠짐없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저녁 퇴근길 인사를 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 맛이다, 이 맛"…황교안, 종로 골목맛집 탐방 SNS 게시물 올린 이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