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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외치던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두 아들 '특혜 논란'


한 사장의 아들 2명 아시아나 입사…아시아나 "공정한 절차 거쳐 채용"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친아들 2명이 아시아나항공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나 아시아나항공이 경영악화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상황에 의혹이 불거진 만큼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항공업계와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한 사장의 첫째 아들은 지난주 아시아나항공 운항 부문 직원으로 입사했다. 이에 앞서 2017년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일반관리직으로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한 사장이 아들을 채용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블라인드에서 한 직원은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을 일반직 취업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을 당겨 채용시켰다"고 주장했다.

18일 항공업계와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두 아들이 아시아나항공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18일 항공업계와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두 아들이 아시아나항공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 씨는 면장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자격에 문제가 없었으며, 정당하게 선발된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둘째 아들이 채용됐을 당시에는 한 사장이 아시아나항공에 없었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2017년 당시 한 사장은 아시아나IDT 부사장을 지내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둘째 아들 채용 당시에 한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에 있지도 않았다"며 "아시아나IDT에 있으면서 아시아나항공 채용에 전혀 관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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