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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을 멈춰달라" 국민에 호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의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국민 밖에 없다"며 대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한국당을 언급하며 "이런 정치기획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이며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성우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성우 기자]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의 가짜정당 창당이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되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당의 희생과 결단은 왜곡될 위기에 처했다"며 "민심과 정반대로 미래통합당이 국회 제1당이 된다면21대 국회는 개원 첫 날부터 극단적 대결과 혼란만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딱 2년의 시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려내며 권력구조를 기득권에서 국민의 품으로 되찾아오는 역사적 위업을 완수해야 한다"며 "민주당에게 마지막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논란과 관련해서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면서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응과 관련해서는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침체한 서민경제의 활력을 되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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