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매매價 갱신한 '창원'…한달 만에 5000만원 올라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경남 창원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일부 단지는 한달전보다 매매가격이 최고 5천만원이나 오르는 등 연초부터 성산구와 의창구를 중심으로 신(新)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에 위치한 '창원 센텀 푸르지오' 전용84㎡ 20층은 지난달 5억8천만원에 거래됐다. 성산구 역대 최고가(전용84㎡기준)로 지난해 12월에 거래된 5억3천만원에 비해 5천만원이나 뛴 금액이다.

성산구와 인접한 의창구에서는 창원시 역대 최고가가 나왔다. 의창구 용호동 소재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84㎡ 8층은 지난달 7억5천900만원에 거래되며, 창원시 역대 최고가(전용84㎡기준)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용지 아이파크' 전용84㎡ 20층이 7억5천만원에 거래된 후 한달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집값 상승과 함께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6천754가구에서 지난해 12월 5천329가구로 1년새 1천425가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분양이 제로 수준인 ▲성산구 9가구를 비롯해 ▲진해구 200가구 ▲의창구 312가구 ▲회원구 510가구 ▲합포구 4천298가구 등이다.

창원시에서는 올해 2개 단지 2천58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내달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1천4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창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성산구 핵심상권 입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상남시장, 창원시청, 법원 등이 가깝다. KTX 창원중앙역과 창이대, 외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다. 또 창원축구센터와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 등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 쌓여있는 숲세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1㎞이내에 사파초, 사파중, 사파고 등 위치해 교육시설도 우수하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오는 6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창원 교방 푸르지오 예가(가칭)'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체 1천538가구 규모로 이중 5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 교방초, 의신여중 등 교육시설이 위치하며, 추산근린공원 등 인근으로 녹지시설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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