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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통령 전용기' 파견해 日 크루즈 탑승 국민 국내 이송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우리 국민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18일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파견해,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대통령 전용기. [뉴시스]
대통령 전용기. [뉴시스]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한국인 승선자 14명(승객 9명·승무원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 중에서 일본 영주권자는 6명이며, 나머지 3명 중 2명도 일본에서 주로 생활해왔다고 한다. 승무원 가운데 국내 연고자는 2명이다. 이들 중 일부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여전히 정확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이들이 있어 한국행을 원하는 탑승자가 모두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들이 국내에 귀국하면 우한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 간 격리할 방침이다.

한편, 17일 기준 일본 후생노동성은 "약 3700명의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중 172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454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아직 한국인 탑승자 중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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