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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해도 고속성장…영업이익 더블로 간다


신규사업 본격 수익창출…4천억원 달성 전망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카카오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증권가 전반에서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4천억원대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27.8% 증가한 3조898억원, 영업이익은 183.2% 급증한 2천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의 1천764억원 이후 5년 만의 최대치이다.

지난해 최대 실적은 10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카카오톡 광고와 역대 최대 거래액을 달성한 커머스 등 톡비즈 사업부의 두드러진 성장세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카카오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 내놓은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천711억~4천910억원이다. 평균은 4천32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9.2% 높은 수준이다.

올해는 기존 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 역시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시동을 걸면서 더 큰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톡보드 도입을 통해 광고사업부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콘텐츠 부문의 수익 기여도 역시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 플랫폼을 비롯한 신규 사업부의 수익창출도 시작되고 있어 실적 성장 및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톡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캐쉬카우가 될 수 있는 광고, 전자상거래 매출액의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되고 금융, 콘텐츠,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들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외형성장 속도가 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높이고 있다. 16개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2만5천원(21만~24만3천원)이다. 이는 지난 14일 종가(18만원) 대비 약 25% 높은 수준이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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