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정부 방역망 가동 잘 되고 있어…정상적 소비활동 부탁드린다"

"업종 별 긴급 지원책 마련 중"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들을 향해 정상적인 소비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스 사태 때보다 방역망이 잘 가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크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이날 회의는 통화, 금융당국을 포함한 거시경제정책의 중심축을 이루는 당국간에 최근 상황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경기회복 흐름의 모멘텀을 지켜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가 지난 4분기·연말을 지나면서 생산·소비·고용·경제심리 등에서 경기 개선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라며 "업종 피해, 중국을 상대로 한 부품·상품 교역 차질, 국내 모빌리티 감소에 따른 내수 위축 등 실물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긴급 대책들을 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긴급지원책의 일환으로 세정·통관지원방안·금융지원방안·자동차부품 수급 안정화지원방안·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조만간엔 항공해운분야·관광분야·수출지원분야 등 업종별, 분야별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향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민간을 향해서도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2015년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 볼 때, 지금은 방역망이 잘 작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인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큰 편"이라며 "국민들께도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