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사, 주주소통 IR사이트 운영은 10곳 중 7곳


최근 3년래 상장한 212곳 중 154곳만 운영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규 상장사 가운데 주주와의 소통을 위한 'IR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은 10곳 중 7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IR자료를 공개한 곳은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14일 IPR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는 최근 3개년(2017~2019년) 신규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 홈페이지 내 IR메뉴 현황 조사 결과 212곳 중 약 72%인 154곳만이 홈페이지 내 IR메뉴를 운영하고 있었다.

나머지 58개 기업은 기초적인 투자정보나 IR부서 담당자 연락처는 물론 IR메뉴 조차 없어 투자자와의 소통창구가 단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팩 상장 및 합병, 리츠 상장사는 제외됐다.

[자료=IR큐더스]

IR메뉴를 운영 중인 상장사 가운데서도 정기적으로 분기별 IR자료를 올린 곳은 단 22곳으로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이는 분기보고서 공시와 별도로 홈페이지에 자료 업로드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할 의무와 필요성을 못 느끼고 웹사이트 관리에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선 부실한 웹사이트를 운용하는 상장사에 대해 회사가 투명하지 않거나 경영진 신뢰도가 떨어져 투자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발표된 해외 주요 상장사 IRO 설문(Citigate Dewe Rogerson 발표) 결과 글로벌 IRO들의 최우선 업무 과제가 'IR웹사이트 개선'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IR큐더스 이종승 대표는 "해외의 경우, IR사이트 내 투자정보 관리가 주주관리 전략의 첫 단추라고 인식하지만 국내 상장기업의 경우 IR사이트 관리에 소홀한 기업이 있어 아쉽다"며 "최근 공정경제 3법 시행령 개정과 IR환경 변화로 주주권리 강화가 대두되면서 기업과 주주, 투자자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의 단초인 IR사이트 개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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