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암호장비 판매 논란…국정원 "1984년 국산장비로 대체"

80년대 초까지 일부 공공 분야서 사용하다 독자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정원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유령회사를 세워 120개국에 암호장비를 판매하고 정보를 수집해온 사실이 폭로된 데 대해 "우리나라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장비"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국정원은 13일 참고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과거 19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일부 공공 분야에서 스위스 크립토AG사 암호장비를 사용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산 장비 도·감청 우려에 따라 국가용 암호장비 독자 기술을 개발해 1984년 전량 국산장비로 대체한 이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년간 전 세계 정부를 상대로 암호장비를 팔아온 회사가 CIA 소유였으며 CIA는 옛 서독 정보기관 BND과 함께 동맹국, 적국을 가리지않고 정보를 빼내 왔다고 폭로했다. 이 회사가 암호장비를 판매한 국가는 120개국이 넘고 확인된 62개국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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