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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국인 4일만에 매수 2250선 돌파


사흘 연속 상승 출발…코스닥도 690선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 출발하며 225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중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강세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단 분석이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15.06포인트) 상승한 2253.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0.33%(7.34포인트) 오른 2245.72에 출발해 2240선을 탈환했고 이어 2250선 또한 돌파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며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 출발하며 2250선을 돌파했다. [사진=아이뉴스24DB]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 출발하며 2250선을 돌파했다. [사진=아이뉴스24DB]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0.65%(21.70포인트) 상승한 337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9%(87.02포인트) 오른 9725.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있단 분석에 힘입어 시장엔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실제 중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천100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누적 확진자는 4만4천명을 넘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신규 확진자도 후베이성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는 한풀 꺾였단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78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 35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다. 전기전자(1.57%) 종이목재(1.12%) 제조업(1.03%) 의약품(0.91%) 기계(0.83%) 철강금속(0.72%) 등이 유의미한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은행(-0.46%) 보험 (-0.41%) 금융업(-0.21%)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강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셀트리온이 2% 넘게 뛰었고 SK하이닉스도 오름폭이 2%다. 삼성전자(1.49%) 삼성물산(1.26%) LG화학(0.98%) POSCO(0.90%)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반면 NAVER(-0.27%)와 현대모비스(-0.41%)는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63%(4.31포인트) 오른 690.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3%(2.95포인트) 상승한 689.54에 출발해 장중 690선을 돌파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오른 1182.0원에 개장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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