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JB금융지주, 실적·배당 등 모든 약속 이행-신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 제시한 유일 상장 은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데다 배당 규모 또한 증가해 주주에 제시한 모든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천800원을 모두 유지했다.

JB금융지주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3천6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적 순이익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지배기업 소유 지분 순이익도 3천419억원으로 41.6% 급증했다.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또한 56.1% 늘어난 4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신한금융투자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약 189억원(명예퇴직 143억원, IFRS 보정 효과 손실 46억원) 발생했으나 대손 비용이 390억원으로 전기 대비 13%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일회성 환입과 전입은 각각 125억원, 99억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JB금융지주]

JB금융지주는 특히 배당 규모와 보통주자본비율(CET1) 목표, 실적 등 기존에 제시한 주주와의 모든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시장과 약속한 주당 300원(583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규모"라며 "배당액이 2016~2019년 연평균 81.7% 증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배당 지급을 감안한 CET1 비율도 전년보다 0.65% 상승한 9.67%로 마감해 상장 지방 은행 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1% 이상의 격차를 불과 2~3년 만에 뒤집은 것으로 손익 역시 재작년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JB금융지주는 또한 공식적인 IR 자료로 매해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유일한 상장 은행이다.

염종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위 선진 금융회사로 불리는 미국과 유럽의 일부 대형 은행들은 공식적인 자료를 통해 매년 단기 혹은 중장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는데 여기에는 사업적인 비전 외에도 구체적인 손익과 배당 규모가 포함된다"며 "국내 은행은 이러한 부분에서 상당히 부족한 면을 보이는데 공식적인 자료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상장 은행은 JB금융지주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부분에서 국내외 장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JB금융지주의 올해 목표 성장률은 7.7%다. 기중 NIM(순이자마진) 목표는 전년대비 약 0.03% 하락한 수준이다. 공식적인 순이익 목표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천540억원이다. 염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면 3천600억원 달성도 어럽지 않다"며 "올해 배당 규모는 주당 360~400원(배당 수익률 7.0~7.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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