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달구는 '기생충' 신드롬


소셜미디어 관심도 급증…봉준호 작품 세계도 재조명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기생충'이 소셜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인터넷에선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나타나며 '기생충' 신드롬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카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이 SNS를 지배하고 있다.

아카데미 트위터 공식 계정에 게재된 수상 장면 영상 중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 했을 때(346만회)고 다음이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했을 때(333만회)로 나타났다.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4관왕에 오른 기생충 제작, 배우진 [AMPA ]

조회수가 가장 높은 감독상 수상 장면은 봉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헌사를 바쳐 화제를 모은 장면이기도 했다.

이 영상들의 댓글을 보면 기생충에 나온 '독도는 우리 땅'을 개사해서 부른 일명 '제시카 송' 가사를 거론하는 가하면, 역사를 새로 썼다며 봉 감독의 사진을 게재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며 특대 크기의 트로피 진열장을 추천하는 트윗을 올렸고,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를 댓글로 활용하기도 했다.

'기생충'은 시상식 당일(한국시간 10일) 가장 많이 트윗된 영화 1위에 올랐으며,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160만 건의 언급량을 보였다.

봉준호 감독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이 트윗 된 셀럽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튜브에선 각국 유튜버들이 기생충이 수상했을 때 반응을 담아 올린 리액션 영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보면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했을 때 일부 이 영화 팬은 환호하며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다시보기도 열풍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플레이에선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에 오른 날 밤 봉 감독의 '설국열차'와 '괴물'이 각각 많이 본 영화 1, 2위에 올랐고 '살인의 추억'은 4위, '마더'는 6위, '플란다스의 개'는 7위에 올랐다. 이 영화들 중 시상식 전에 순위권에 있던 영화는 '살인의 추억' 뿐이었다.

하루 시청량을 보면 '설국열차'는 전날 대비 4배, '괴물'은 4.3배 증가했고, '마더'와 '살인의 추억'은 가각 6.5배, 2.8배 증가했다. '플란다스의 개'는 무려 9.9배 늘었다.

동영상 업계 관계자는 "기생충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 작품 세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상황"이라며 "업체들마다 특별전, 할인 이벤트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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