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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한 눈에 알아서…인포텍코퍼레이션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스크래핑’...연배가 조금 있는 사람들은 스케치북이나 공책에 관심 있는 주제의 신문기사나 사진 등을 일일이 오려내어 풀로 붙이던 일을 기억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스크래핑 기술’은 관심 있는 주제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찾아, 오리고 붙이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기술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단적인 예로, 몇 해 전만해도 앱을 통해 은행 거래를 하려면 은행마다 앱을 설치해 볼일을 봐야했지만, 최근에는 앱 하나만으로도 자신이 가진 모든 은행 예금의 조회와 입출금은 물론 대출과 보험가입 등 돈과 관련된 모든 일을 24시간 볼 수 있게 됐다.

▲ ‘토스’ 주역들, 세계 최고 스크래핑 기업 넘 본다

인포텍코퍼레이션은 설립 4년 만에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모든 신용평가사,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요즘 소위 핫하다는 ‘토스’ 등 기업들을 고객사로 거느리고 있는 스크래핑 회사다. 스크래핑이란 다양한 금융 및 공공기관, 기타 필요로 하는 대상 사이트의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거나 분석한 뒤 정제된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이며, 주로 금융기관에서 자산 및 자금관리를 비롯해 신분확인, 대출심사 등에 활용되어 왔다. 지금은 핀테크,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인포텍코퍼레이션 김관식 대표는 “1만개 스크래핑 API, 1천만 이용자, 일평균 1천만건 트랜잭션에도 끄떡없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10년 이상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 집단이 가진 노하우가 자산”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모바일 통합계좌, 통합카드의 거래 내역과 잔액조회 등 알게 모르게 경험하고 있는 신박한 기술들은 모두 인포텍코퍼레이션이 최초로 선보였다.

인포텍코퍼레이션(주) 김성곤 부사장
인포텍코퍼레이션(주) 김성곤 부사장

▲ 공공영역에서 기업영역으로…RPA도 앞서나갈 것

김 대표는 “스크래핑의 니즈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시장규모는 RPA를 포함하여 수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일반기업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RPA(사람이 하는 인지적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을 로봇 및 소프트웨어가 대신 수행하는 자동화)시장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세무회계법인 중심으로 RPA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RPA를 로봇으로 형상화한다면 스크래핑은 손에 해당하며, 정형화된 업무에 사무자동화가 적용된 기존 고객사들은 사실 알게 모르게 이미 RPA를 도입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편, 회사는 ‘고객의 요구로 탄생한 스크래핑을 넘어 먼저 제안하는 스크래핑’을 추구한다. 고객사 비즈니스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추출과 분석을 통해 고객사에게 꼭 필요한 모델을 제시하고 구현하는 것이 경쟁력.

김 대표는 “스크래핑을 이용한 사무자동화 도입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면서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신호탄으로 세계 1위 스크래핑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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