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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홍근 티웨이 사장 "신종코로나, 국내선까지 피해 어마어마"


"퇴로 마련 힘들어…작은 것이라도 비용 절감 집중"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로 동남아, 대양주, 대만, 홍콩, 마카오, 국내선까지 피해가 어마어마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중국 노선 비중이 작은 편이지만, 어디를 갈까 둘러봐도 갈만한 데가 없어 퇴로를 마련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날 정 사장은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항공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하소연을 쏟아냈다.

정 사장은 "신종 코로나 여파로 국내선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금은 비용 절감을 할 수밖에 없다. 작은 것이라도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왼쪽)은 10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항공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국내선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왼쪽)은 10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항공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국내선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앞서 정 사장은 지난 4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서도 '비용 절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과거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성장 과정을 돌이켜보면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연속된 악재가 겹쳐 퇴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며 "수입 증대가 어려우면 비용 절감을 통해 수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적인 기재 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정 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상반기에는 기재 도입이 아니라 반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24대에서 28대(보잉 737-800NG)로 늘린 바 있다. 항공기 보유 대수로는 국내 LCC 중 두 번째로 많다.

연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안전훈련센터에 대해서는 "중장기 미래를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한 달, 한 달 적자가 나고 있지만, 여기에 투자할 돈은 비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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