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에 "우리 봉준호 감독…"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과 관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우리 봉준호 감독"이라고 부르며 자랑스러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를 "우리 봉준호 감독"이라는 말로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이렇게 4관왕을 수상했다"며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참석자들은 봉 감독 및 ‘기생충 팀’에게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각본,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썼다. 이어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며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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