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만큼 했다, 이제 그만 놔달라"…홍준표, '험지 출마' 거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험지 출마'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무소속 출마설과 관련해서도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보수우파 진영에서 종로 출마, 야당 통합 결정을 희생으로 포장하고 나의 고향 출마를 기득권 고수라고 비판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앞서 지난 8일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홍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 강북 출마를 제안했으며, 9일에는 홍 전 대표 사무실이 있는 경남 밀양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홍 전 대표는 "국회의원의 3분의 2가 고향에서 출마하고 있는데 반해 나는 험지 정치 25년 끝에 정치 마무리를 위해 고향에서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동안) 고향에서 국회의원을 했어야 기득권 운운할 수 있는데 이게 왜 기득권 고수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문했다.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지난 25년간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켜 왔다"면서 "탈당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했다. 이어 "잘못된 여론전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할 만큼 했다. 이제 그만 놓아 달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또 다른 글을 올려 "나를 고향 공천 배제하는 사유가 헌법 원칙에 맞는지 여부를 공관위 에서 검토해 보고 공천 배제 여부 결정을 해주시기 바란다"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이어 "공관위에는 한국 헌법학계 최고 권위자도 계시니 그것 까지 검토하고 난 뒤 발표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나는 헌법에 반하는 경쟁자 쳐내기 부당 공천에 순응해서 승복 할수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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