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 아픈 과거사…"동업자 장난에 사업실패, 극단적 생각도 했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뮤지컬 배우 남경읍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동업자의 장난에 사업실패를 겪은 그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며 아픈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뮤지컬 배우 남경읍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남경읍은 대한민국 뮤지컬배우의 산실을 꿈꾸며 아카데미를 열었다가 사업 실패로 한 순간에 무너졌던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동업하던 사람이 장난을 쳐서 제 운명이 거기서부터 아주 힘들게 변해버렸습니다"라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경읍은 "고층 아파트도 많이 쳐다봤고, 극단적인 생각도 했죠. 그랬는데 내가 생을 마감하면,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라고 말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찾은 이유는 그가 키운 4000여명의 제자들이었다고. 황정민, 소유진, 오만석, 오나라 등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가는 제자들이 남경읍에게 큰 재산이 됐다고 한다.

남경읍은 "가르친 학생들이 좋은 배우들이 되어서 많이 활동하고 있더라고요. 교육도 사업이니 돈을 벌어야 하지만, 초점을 거기에 두기보다는 '좋은 교육을 해야겠다' 생각했죠"라고 전했다.

제자 소유진은 "선생님이 우렁찬 소리로 칭찬했을 때 자존감이 높아졌다"라고 말했고, 오나라 역시 "연기에 욕심이 생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지금까지도 저를 자극하고 도움이 된다"라며 남경읍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남경읍은 인생 목표로 "인간 남경읍이자 배우 남경읍으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점, 선생으로서 느꼈던 점을 모두 모아 모노 뮤지컬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전하며 뮤지컬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남경읍은 각종 무대와 드라마를 바쁘게 오가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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