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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60년대생 권광석·김정기·이동연' 3파전...29일 최종후보 결정


손태승 회장 '젊은피로 세대교체' 의지 반영...한일·상업 출신 여부도 관심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에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김정기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세 후보 모두 1960년대생으로 '세대교체'가 중요하다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은 29일 최종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그룹 임추위에서 선정한 7명의 후보군에 대해 후보자의 주요 업무성과, 경영능력, 리더십, 도덕성 등에 대해 위원 간 협의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숏 리스트)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권 후보는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점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것으로 전해진다.

마지막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우리은행장 선임마다 거론됐던 한일·상업 간 '출신 경쟁'도 이번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권광석·김정기 후보는 상업은행, 이동연 후보는 한일은행 출신이다.

그동안 우리은행장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이 관례적으로 번갈아가며 맡아 왔다. 손 회장은 한일은행 출신이지만 최근 '출신에 관계 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 29일 프레젠테이션 등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그룹임추위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그룹임추위는 이날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자격요건 검증 등을 진행했으며,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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