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 美 등서 예약판매 개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모토로라의 상하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의 정식 예약판매가 개시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 27일 모토로라 미국, 영국법인 홈페이지에 레이저 사전예약 페이지를 개설했다. 미국의 경우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다음달 18일 배송 예정이다. 가격은 1천499.99달러(한화 약 176만원)다.

영국 역시 이통사 EE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시점으로부터 28일 후 제품 수령이 가능하다. 이 외에 프랑스, 독일법인 등의 홈페이지에서도 레이저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레이저'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클램셸(조개껍데기)' 방식 폴더블폰이다. 당초 모토로라는 지난달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이달 중 출시 예정이었으나 '수요 증가에 따른 양산 확대'를 이유로 일정을 미뤘다. 본격적인 판매는 2월부터 개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폴더블폰 대결도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같은 형태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예정대로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을 내놓는다면 두 제품이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출시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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