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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가스라이팅 의혹' 원종건에 "떠나는 순간까지 조국 2세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 인사 원종건 씨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완벽해. 떠나는 순간까지 조국 2세야"라는 글과 함께 원 씨가 언론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담긴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 페이스북]

앞서 원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 파렴치한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부인한 뒤 "하지만 그 자체로 죄송하다.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며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 그 자체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 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이다. 그걸 견디기 힘들다"면서 "더구나 제가 한때 사랑했던 여성"이라고 강조했다.

원 씨는 "주장의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함께 했던 과거에 대해 이제라도 함께 고통받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앞서 원종건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 씨로부터 성폭행, 가스라이팅 등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A씨는 자신의 폭로를 뒷받침할 증거라며 폭행 피해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함께 올렸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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