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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숙·민지 우리말 달인?…허참·김성환 기선제압, 조문식·신미래 막판추격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허참·김성환, 백현숙·민지, 박재란·김미성, 조문식·신미래가 설을 맞아 상금 1천만 원이 걸린 '우리말 명예 달인'에 도전한다.

여덟 명의 도전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화려한 입담과 재치를 뽐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정답을 맞힌 뒤 너나없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가 하면 아쉽게 정답을 놓치면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렇지만 우승은 단 한 조.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겨루기 현장은 27일 방송되는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함께할 수 있다.

'우리말 겨루기' 허참·김성환, 백현숙·민지, 박재란·김미성, 조문식·신미래 [KBS]
'우리말 겨루기' 허참·김성환, 백현숙·민지, 박재란·김미성, 조문식·신미래 [KBS]

26년 간 '가족 오락관'을 진행한 허참, 라디오 진행 30년 경력의 김성환. 진행의 달인 두 사람이 한 조가 됐다. 두 사람은 화려한 입담뿐 아니라 노래 실력도 아낌없이 보여주며 흥겨운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특히 '가족 오락관' 시절 허참의 '몇 대 몇'이 '우리말 겨루기'에 울려 퍼지며 모두가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추억 여행을 경험했다. 한편 김성환이 최근 연기도 마다할 정도로 노래와 사랑에 빠졌다 고백하자 허참 역시 최근 음악 활동에 매진 중임을 밝히며 좌중을 놀라게 했다. 오랜 세월 방송가를 누빈 두 사람에게도 '우리말 겨루기'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반 연이은 정답 행진도 잠시, 헷갈리는 우리말 문제들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과연 이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을 할 수 있을까?

◆ 설을 맞아 '우리말 겨루기' 나들이에 나선 백현숙, 민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하이틴 스타의 면모를 과시하며 백현숙이 등장했다. 동생인 백현주 기자와 함께 759회에 우승한 경력이 있는 만큼 등장만으로 출연자들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말 겨루기'에 첫 출연인 민지는 무명 시절 외모에 대한 독설을 듣고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20kg 정도를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신중한 태도로 문제를 맞혀 나가며 중반 이후부터는 조용하지만 강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는데. 과연 두 사람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 오랜 인연으로 다져진 호흡, 우승까지 가자! 박재란, 김미성

공연단 시절부터 함께 공연을 다녔던 박재란, 김미성이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며 우리말 겨루기에 함께 도전했다. 과거 명절이면 전국을 다니며 공연을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박재란이 올해엔 '우리말 겨루기'를 찾아 신나는 겨루기 한판을 벌였다. 초반부터 도전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김미성에게 포기하기엔 이르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박재란의 모습에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로 친한 만큼 때로는 티격태격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는데. 매 문제가 위기였던 두 사람의 최종 성적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 흥겨운 가락에 어깨가 들썩이는 조문식, 신미래

1996년부터 '6시 내고향'을 지키던 조문식이 이제는 트로트 가수로 돌아왔다. 전국을 돌며 받았던 사랑을 다시 나누는 재미에 빠졌다는 조문식은 “당신 덕분에”를 부르며 감사를 표현했다. 이에 신미래도 동요 “아기 상어”를 트로트 형식으로 바꿔 부르며 현장의 흥을 돋웠다. 노래를 부르며 긴장을 푼 덕분인지 두 사람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무섭게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선두인 백현숙, 민지 조를 바짝 따라잡으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과연 막판 역전에 성공하여 명예 우리말 달인에 도전할 수 있을까?

◆ 2020년 새롭게 명예 우리말 달인이 탄생할 수 있을까?

설을 맞아 2020년 첫 명예 우리말 달인에 도전하는 여덟 명의 도전자들의 뜨거운 겨루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200점 문제가 시작되자 누구 하나 누름 단추를 성급하게 누르지 않고 서로의 눈치를 보는 분위기에 현장에 함께하던 사람들도 덩달아 긴장하며 숨을 죽였다. 선두인 백현숙, 민지 조와의 점수 차를 차근차근 좁혀 나가는 조문식, 신미래 조의 후반 활약에 모두가 손끝에 땀을 쥐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지켜봤다. 마지막 한 문제. 조용한 가운데 누름 단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과연 마지막 정답을 낚아채 우승을 차지한 조는, 과연 어떤 조일까?

승부가 끝나고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설 명절을 맞아 '산 넘어 남촌에는'을 함께 열창하며 앞선 경쟁을 잊고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울려 퍼지는 정겨운 가락에 훈훈한 명절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졌다.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아 흥겨운 가락과 풍부한 볼거리로 채워진 설 특집 '우리말 겨루기'는 27일 (월) 저녁 7시 40분에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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