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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월, '제로 트러스트'로 국내 인터넷 시장 공략


신용훈 한국 대표 "추후 금융권까지 시장 확대"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소닉월이 국내 이커머스, 포털, 게임 등 인터넷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및 지능형위협보안(ATP)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4월 출시되는 '제로 트러스트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캡처 ATP' 어플라이언스 등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가정 하에 적절한 인증 절차가 없으면 접속을 차단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신용훈 소닉월 한국 대표는 21일 강남 아셈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신뢰도를 쌓는 데 주력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장비를 개념검증(PoC)하고, 납품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제로 트러스트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이후 금융 업체들까지 확대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소닉월 한국 지사장에 선임된 지 이달로 1년이 됐다.

신용훈 소닉월 한국 대표 [사진=소닉월]
신용훈 소닉월 한국 대표 [사진=소닉월]

소닉월은 최근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페러미터81'와 협약을 맺었다. 페러미터81 정식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 단계인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에 투자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한 것.

이를 통해 페러미터81 서비스에 소닉월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오는 4월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업무시 사무실이 아닌 자택, 카페 등 외부 장소에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기존 방화벽 보다 강화된 보안이 필요해졌다"며 "제로 트러스트는 실시간 모니터링, 여러 인증절차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을 아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닉월과 페러미터81 협약으로 고객들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형 시큐어 네트워크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기반 캡처 ATP도 지원한다. 캡처 ATP는 네트워크에서 악성코드 등 알려지지 않은 공격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자동 차단·치료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캡처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 구동되는 다중 엔진 샌드박스의 한 종류다.

실시간 딥 메모리검사(RTDMI)로 위협을 감지하고 차단한다는 게 특징. 실행가능 프로그램(PE),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파일, 아카이브, DLL, PDF, JAR, APK는 물론, 윈도(Windows) 및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운영체제를 분석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대시보드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국내 고객의 경우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관·처리하는데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판단, 우선 올 4월 하드웨어(HW) 형태의 어플라이언스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캡처 ATP는 실시간으로 이상 행위를 분석하며 악성파일로 확인될 경우 즉시 방화벽에 시그니처를 구축해 후속 공격을 방지한다"며 "게임, 포털, 이커머스 등 산업군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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