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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비 넘은 보수 통합…한국당·새보수 협의체 출범


협의체·혁통위 '투 트랙' 가동…박형준 "세력 규합 노력할 것"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이 통합 논의를 위한 양당 협의체를 21일 발족했다. 이는 새보수당의 요구를 한국당이 수용한 것으로, 한때 진통을 겪었던 보수 통합 논의가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다.

양당은 보수 진영 시민단체가 주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면서 통합 논의의 시작을 알렸지만 통합 대상과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한국당은 우리공화당과 태극기 세력까지 아우르는 통합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새보수당이 부정적이었다.

급기야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양당이 중심이 돼 통합 논의를 하자면서 혁통위 외 별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혁통위 중심의 통합 논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하는 듯 했지만 협의체 구성으로 선회하면서 가까스로 봉합됐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뉴시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뉴시스]

양당은 협의체에서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혁통위 역시 가동하면서 자문 등의 역할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혁통위 회의에서 "혁통위는 논의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혁통위가 활동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만큼 그동안 논의된 큰 그림을 바탕으로 지금부터는 보다 실천적으로 광범위한 세력을 규합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통합 신당 합류를 제안하는 등 외연 확대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보수 통합에 선을 그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아직 총선까지 시간이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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