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의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우한 폐렴' 환자 1명이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사망자는 89세 남성으로 지난 13일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한 뒤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등 기본적인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보건당국의 한 질병 전문가는 '우한 폐렴'이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저명한 과학자인 종난산은 중국중앙방송(CCTV) 인터뷰에서 "현재 (우한폐렴의) 사람 간 전염 현상은 확증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준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우한 폐렴'은 발생지인 우한 외에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상하이(上海)시 등 중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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