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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등 유통업계, 자원 재활용하며 ‘필(必)환경시대’의 순환경제 실천 앞장서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되면서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품뿐 아니라, 회사 경영 방침, 브랜드 철학 등을 중요시 하는 가치소비가 국내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유통업계는 자원을 재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우선 가치로 두고 환경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두 번째 삶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유리병, ‘앱솔루트 컴백’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앱솔루트(ABSOLUT)는 버려진 폐기물들이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1879년 탄생 이래로 약 140년간 바틀을 재활용된 유리로 제작하고 있다. 현재 바틀 하나의 약 41%가 재활용된 유리로 이뤄져 있다.

앱솔루트는 최근 글로벌 캠페인 ‘CREATE A BETTER TOMORROW, TONIGHT’의 일환으로 브랜드 가치인 ‘지속 가능성’을 전파하기 위해 재활용, 특히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을 상징하는 ‘앱솔루트 컴백 (ABSOLUT COMEBACK)’ 한정판을 출시했다. 버려진 유리 조각이 다시 환생한 듯한 모습을 형상화하여 하나의 아트로 완성시켜 바틀에 담아냈다. 이는 버려진 병이 재활용되었을 때 가장 바람직하게 사용된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앱솔루트의 글로벌 캠페인 ‘CREATE A BETTER TOMORROW, TONIGHT’은 ‘창의력이 인류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브랜드 핵심 가치와 함께 모든 사람은 출신과 성별, 성적 지향성에 관계 없이 평등하며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고 모든 제품은 지속 가능성과 함께 투명성을 가지고 선보여야 한다는 가치를 나눠왔다. 이를 통해 앱솔루트는 성별을 떠나 평등한 사랑을 지지하는 ‘편견 없는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양성평등 메시지를 바탕으로 남녀평등 파티도 주최한 바 있다. 최근 #daretopink 캠페인에서는 ‘핑크’ 컬러를 통해 진보적인 남녀평등의 컬러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했다.

앱솔루트 컴백 한정판
앱솔루트 컴백 한정판

▲ 다 마신 작은 커피가 자전거로 재탄생하다, ‘네스프레소 리:사이클’

네슬레의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알루미늄 캡슐 커피 300개를 재활용해 한정판 자전거 ‘리:사이클(RE:CYCLE)’을 제작했다. 이는 한 잔의 커피가 한순간의 즐거움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작은 알루미늄 캡슐이 세련된 자전거의 모습으로 재탄생 돼 재활용의 참신한 모습을 선보인 것이다.

네스프레소는 소비자들에게 알루미늄 네스프레소 캡슐이 어떻게 재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재활용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스웨덴의 재활용 알루미늄 자전거 제조 전문 기업 벨로소피(Velosophy)와의 협업으로 이번 자전거 제작을 고안해냈다. 각 자전거에 약 300개의 네스프레소의 알루미늄 커피 캡슐이 들어있다. 자전거에는 컵홀더 바구니, 네스프레소 캡슐 모양의 벨 등이 장착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 동물과 사람까지 생각한 자연 친화적 패션, ‘나우 리사이클 다운’

지속가능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는 ‘지속가능 패션’ ‘에코 패션’ ‘친환경 패션’ 등을 내세우며 꾸준히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페트병으로 만든 플리스 재킷, 자투리 천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컨셉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 나우는 친환경적인 충전재를 활용한 2019 가을·겨울(FW)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나우의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은 동물뿐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제작 과정으로 만드는 사람까지 생각해 윤리적 패션을 실현했다. 제품에 쓰인 보온 충전재는 비 인도적인 털 채취방법이 아닌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다운을 재가공해 엄격한 세척과 소독과정에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쳤다.

세척과정에 온천수를 사용하고 세척을 마친 온천수는 정수 후 농업용수로 다시 활용해 리사이클다운 생산의 공정 전반이 친환경적이다. 특히 리사이클 다운 제품 중 ‘헤비다운’은 탈부착이 가능한 에코퍼를 사용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실현했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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