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계정보시스템, 8600개 항목 신설…부문별 손익조회도 가능

오픈API 제공…데이터 가공 활용도↑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에 8천600여개 항목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뭉뚱그려 제공돼 온 각 금융사 손익현황도 부문별로 조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5일 금감원은 기존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내 통계표에 재무제표 관련 항목 5천955개, 기타 822개 등 세부항목을 추가하고 1천839개 항목이 포함된 통계표 174개를 신설해 총 8천616개 항목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설로 금감원이 공개하는 전체 금융통계표는 기존 439개에서 613개로 확대됐다.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레버리지 비율과 은행의 신규연체 및 상각현황, 보험사의 보험계약 유지율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금융통계시스템 신설 항목 예시. 증권사의 순자본비율 산정에 활용되는 세부 항목 신설로 재무건전성 비율을 이전보다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세부항목별로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 관련 통계표의 하위 세부내용이 기존 2천765개 항목에서 8천720개로 3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요약재무정보 중심으로 제공되는 금융회사별 재무제표의 하위 항목뿐만 아니라 수익성, 자본적정성, 부문별 손익 등에 관한 통계표의 세부항목을 상세히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이나 총 위험액만 살펴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순자본비율 산정에 활용되는 순재산액이나 차감항목, 가산항목까지 파악이 가능해진다. 총 위험액을 보더라도 시장위험액과 신용위험액, 운영위험액을 개별적으로 조회해 살펴보는 게 가능하다.

또 이용자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금감원은 현재 은행과 증권, 보험사 재무상태표에서만 볼 수 있는 세부항목별 구성비중을 금융지주와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부동산신탁의 재무상태표에서도 백분율로 표시해 제공하겠단 방침이다. 신탁이나 여신전문회사의 손익계산서 통계표에도 타 금융권역과 동일하게 당분기 값 이외에 연간 누계금액 항목을 추가 제공한다.

유희준 금감원 정보화전략실 팀장은 "각 종 통계표 신설 등 이번 시스템 개편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초로 단행된 대대적인 변화로 금융통계정보 이용자의 정보제공 확대 수요를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금융회사별 재무상태와 영업현황 등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과 활용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신설된 금융통계정보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픈API로 제공된다. 해당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XML, XLS 등)로 가공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