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잘, '주예지 강사 용접공 비하 발언' 보니…"눈물이 핑 돌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방송인 구잘이 '용접공 비하 발언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주예지 강사의 발언에 분노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구잘은 15일 자신의 SNS에 "오늘 일 마치고 네이버에 들어가봤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어떤 한 여성분의 이름을 보게 되었어요. 용접공 비하발언 영상에 주인공이셨는데 영상을 보니 '공부 못하면 용접 배워서 호주가야 한다'라는…"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방송인 구잘(왼쪽)과 스타강사 주예지. [구잘, 주예지 강사 SNS]

이어 그는 "영상을 보고 더위와 싸우면서 매일매일 아내와 자식을 위해 매일매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용접 전문가로 활동중인 삼촌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라며 자신의 삼촌이 용접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잘은 "일이 피곤할 땐 술을 좀 마시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용접하는 자기 직업에 엄청 프라이드 있는 삼촌인데 영상을 보면서 왜 삼촌이 무시당하는 기분이 드는지"라며 "내일 요가 처음 끊은 날이라 그냥 자려고 했는데 와인 한 잔하고 자야 될 것 같아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구잘은 해당 글을 SNS에서 삭제했다.

최근 각종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인강 강사, 용접공 비하 발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제기됐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주예지 강사는 최근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에서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시청자 채팅에 대해 "아니다.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예지 강사는 손으로 용접하는 시늉과 "지잉"하는 소리를 내며 "(7등급 나오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돼. 돈 많이 줘"라며 크게 웃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공식 사과했다. 주예지 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 라이브를 진행하는 도중 댓글에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특정 직업을 언급하여 해당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예지는 중앙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온라인 등에서 입시 수학을 가르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스타 강사다. 1993년생, 올해 나이 만 27세로 알려졌다.

'2018 수능대비 직전 모의고사 해설 강의'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지, 트와이스 채영 등을 닮은 미모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K-Math'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관심을 받았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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